반응형

들어가는 말

 sg 증권발 하한가 사태는 지난 4월 24일 월요일, 주식시장이 개장하자 마자 8개의 종목이 약 30%의 하락을 보인 사태를 말한다. 그런데 문제는 8개의 종목이 동전주라고 불리는 주식이 아닌, 나름 인지도 있는 중견 기업이었다는 것이다. 다음 사진으로 기업들을 보겠다.

 삼천리, 대성홀딩스 등 나름 인지도 있는 기업의 주식이 곤두박질 친 것이다. 이런 하락세는 멈출 기세 없이 25, 26, 27일 계속 떨어졌다. 그리고 이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극심한 손해를 보게 되었다. 현재는 검찰과 금융당국이 조사 중에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런 말도 안돼는 사태가 발생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sg 증권발 사태

 작전 세력

 일단 이번 사태는 모두가 알다싶이 작전세력에 의해서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일단, 사태가 일어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삼천리, 대성홀딩스, 하림지주, 서울 가스 등 이번 사태를 격은 주식들은 우상향의 아주 아름다운 차트를 보여주고 있었다. 삼천리의 주가를 살펴보자.

 삼천리의 주가는 2022년까지 큰 변화 없는 10만원을 넘지못하는 주식이었다. 그러나 22년 점차 주가가 오르기 시작해 거의 매달 10%씩 상승하여 최대 517,000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4월 24일을 기점으로 완벽하게 차트가 꺽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삼천리만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 8개의 종목 모두 비약적인 우상향 곡선을 보이다. 23년 4월 24일 기점으로 곤두박질 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누가 봐도 이 차트는 자연스러운 그림이 아니란 것을 알 것이다. 바로 주가 조작 세력, 작전 세력의 영향으로 8개의 종목이 극심한 타격을 입은 것이다. 자 그런데 보시면 알겠지만, 하안가를 입은 8개의 종목은 서로 연관 되거나 테마가 같다거나 하는 공통점이 없는 종목이다. 공통점이라곤 22년을 기점으로 우상향의 아름다운 차트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sg 증권발 사태.

 또한 이 8개의 종목은 sg 증권에서 거래가 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일단 sg 증권이 무엇인지 알고 가면 좋을 것이다. 이번 사태를 sg 증권발 사태라고 하는 이유는 8개의 종목이 외국계 증권사인 sg 증권을 통해 거래 되었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붙여졌다. sg 증권은 '소시에테제네랄'이라고 하며, 1864년 설립된 프랑스의 은행, 증권 기업이다. 

 이 sg 증권이 24일 월요일 부터 8개의 종목의 주식을 대량 매도 처리한 것이다. 놀라운 이야기이다. 한 증권사에서 8개의 기업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 처리 한다는 것은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래서 이 작전 세력에 대해 sg 증권의 대량 매도를 통해 알게 되었기 때문에 sg 증권발 사태라고 부르는 것이다. 일단 이런 사태가 일어날 수 있던 이유는 sg 증권을 통해 거래를 할 경우 개인의 거래로 잡히지 않는다. 또한 sg 증권이 외국계이다 보니, 거래 자체도 외국인 거래로 분리가 된다는 것이다.

 위에서는 공통점이 없다고 했지만, 사실 업종과 테마 등에서 공통점이 없는 것이지, 사실 이 기업들은 2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대주주의 지분율이 높다는 점. 이는 반대로 말하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의 양이 적다는 의미다. 사진으로 살펴보겠다.

자료 : 한국거래소, 그래픽 : 김아랑 미술기자

  위 사진에서 대주주 비율을 살펴보게 되면, 평균 40%를 넘는 비율이 나오며, 대성 홀딩스는 72.7%, 다우데이타는 67.1% 등으로 엄청 높은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자사주 비율까지 합치면 엄청나다. 다시 말하지만, 시장에서 유통되는 비율이 너무나도 적은 주식들이 이번 사태에 타격을 입은 주식들이다. 왜 그럴까?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의 양이 적다는 것은 그만큼 작전세력이 쉽게 휘두를 수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 특징은 8개 종목들 모두 신용 융자 투자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번 매도된 물량의 대다수가 '빚투', 즉 빚을 내서 투자했던 물량들이라는 것이다. 

 마지막 특징은 위의 빚투와 연관 된 것으로, 대다수 투자가 CFD 계좌로 투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점이 이번 사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일단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CFD계좌가 무엇인지 알고 가겠다.

 CDF (Contaracf for differece) 계좌 - 차액 결제 계좌

  일단 cfd 계좌란, 실제 투자상품(주식 등)을 보유하지 않고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을 이용한 차익을 목적으로 매매하며, 그 차액을 정산하는 장외파생상품거래를 말한다. 주식의 경우는 실제 주식을 가지지 않고도 cfd 계좌에 증거금만 있다면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것이다. 이 때 발생하는 차익을 정산받는 것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사성전자의 주식을 예를 들어보자, 사성전자가 현재 6만원이라고 가정해보자. 이 때 cfd 계좌를 통해 주식 거래를 하고 싶은 A가 있다. A가 먼저 해야 하는 일은 바로 증거금을 cfd 계좌에 묻어두는 것이다. 증거금은 40%로 2만 4천원을 증권사에 입금해야 한다.  이렇게 주식을 A가 구매한 후 6만원이었던 사성전자 주식이 하루 뒤 6만 6천원으로 올랐다. 그럼 6만원에 주식을 구매한 이들은 10%의 이득을 본다. 그런데 cfd 계좌를 통해 구매한 A는 다르다. A는 2만 4천원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구매한 것이기에 6000원의 이득은 25%가 된다. 거의 마법과 같은 일이다. 이렇게 상승장에서는 cfd 계좌는 엄청난 매력이 있다.

 그러나 주가 하락의 경우는 다르다. 손해가 엄청나다. 이번에 하락장을 생각해보자. 6만원에 거래되던 사성전자 주식을 cfd 계좌를 통해 A는 2만 4천원에 구입했다. 그런데 하루 뒤 사성전자의 주식이 6000원 하락해 5만 4천원이 되었다. 이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 A는 증권사에 손해가 난 6천원을 줘야 한다. 이 6천원은 증거금에서 처리된다. 즉 A의 증거금은 6000원 하락된 1만 8천이 된다. 손해가 25%가 된 것이다. 즉 cfd 계좌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다.

 또한 손해로 증거금의 일부가 빠질 경우, 증권사는 추가 증거금을 요구한다. 그런데 이 추가 증거금을 내지 못하면, 자동으로 반대 매매로 청산 당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기준 증거금은 60%이다. 즉 사성전자의 경우는 1만 4천 4백원이다. 이 돈 이하로 떨어지면 증권사는 추가 증거금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렇게 연락이 왔음에도 추가 증거금을 내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반대 매매로 청산된다. cfd 계좌는 차액 거래를 하는 것이다보니 증거금 상환 시기가 다가오면, 갚거나 만기를 연장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보유 주식이 반대 매매 당하는 것이다.

 여기까지가 이번 사태에 대한 배경지식이다.

 

 다시 하번 이번 사태의 8개 종목의 특징을 간단히 정리하면,

  1. 대주주 지분율이 높아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의 양이 적다. - 작전세력에 의해 크게 휘둘릴 있다.
  2. 사업내용이 안정적
  3. sg증권에서 거래됨. 

 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cfd 계좌를 통해 거래 되었다는 것이다.

 

 주가를 조작한 방법.

 언론과 관계자 인터뷰를 토대로 정리해 보자면, 다단계와 통정매매를 결합하여 사기를 친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주가를 조작한 세력과 돈을 제공한 투자자 그룹 2개의 그룹이 있다. 투자자들은 주가 조작에 사용될 돈을 제공였다. 그러면서 또 다른 새 투자자를 모집했다. 이렇게 새롭게 온 투자자를 작전 세력 그룹이 면담하며, 주식 수익 외에 추가적인 수익 공유하며, 다단계 방식을 사용했다.

 이렇게 모인 자금을 통해 특정 8종목에서 주가 조작을 일으켜, 이 8개의 종목이 핫한 종목으로 보이도록하여 우리 같은 개미 투자자들이 유입되게 한다. 작전 세력은 주가를 조작하기 위해 돈이 많은 이들을 포섭했다. 기업인, 의사, 연예인 등이다. 현재는 일명 물주였던 이들이 자기들은 몰랐고 자기 또한 피해자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검찰과 금융당국의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다.

  자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작전세력은 먼저 작전 방법으로 cfd 계좌를 이용할 생각을 합니다. 또한 주로 이용할 증권사로는 sg 증권을 사용합니다. 그러면서 어떤 종목을 선택할지 고민을 한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대주주 지분율이 높아 쉽게 주가 조작이 가능하며, 사업 내용이 안정적이며 재무상태가 좋아 빚투하기 좋은 대상을 찾는다. 그렇게 찾아낸 8종목이 바로 삼천리, 대성 홀딩스, 세방, 서울 가스, 하림지주 등이 나온 것이다. 이렇게 배경이 설정 되었으면, 자신 대신해 큰 돈을 굴려 주가를 조작해줄 돈 많은 이들을 모집한다. 그들이 투자할 방식은 바로 cdf 계좌다.

 모든게 설정되었다면, 작전 세력은 투자자들을 통해 주가를 조금씩 우상향 차트를 만들어간다. 그러나 인위적인 상승은 언제가 끝이 온다. 작전세력이 끝을 내든, 걸리든 언젠가 끝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번 사태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명확하진 않다. 유력한 가설로는 세력들 내에서 여러 그룹이 있고 어떤 그룹은 큰 돈을 벌었지만, 그렇지 못한 그룹이 있으면서 내부적으로 갈등이 생겼는데, 이런 격차를 참지 못한 누군가가 언론에 고발하며 주가 조작 사실이 들어난다.

 4월 24일 불만이 있던 이들이 결국 모든 주식을 던지면서 하락이 시작된다. 주가 조작 세력은 폭락을 막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투자자들이 매도하면서 cfd 계좌의 반대 매매로 하락장이 펼쳐진다. 결국 4월 24일에 던지 이들과 고점에서 현금화한 이들을 제외하곤 세력과 투자자, 개미들은 극심한 손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 피해액이 2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결론

 일단 세상에 조작을 통한 이득은 끝이 좋지 않다. 물론 나와 같은 개미들이 8개의 종목이 주가 조작이 일어났는지 알 순 없으니 더욱 무서웠다. 만약 나도 여기에 속해서 피해를 보았다면... 어때을지 상상도 할 수 없다.

 다른 말은 할 수 없을 것 같다. 검찰과 금융당국에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주가를 조작한 세력들을 찾아 엄정한 법의 심판을 해주길 바랄 뿐이다. 그러나 정말 자본주의 사회가 되고 주식 시장이 시작된 이래로 주가 조작은 끈이질 않는 것 같다. 더더욱 법이 엄정해지고 피해자들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수단이 되어야 할 것이다.

 

  1.  




 

반응형

'제테크 > 경제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전자산, 금(glod)  (0) 2023.05.08
뉴욕 증시 하락  (2) 2023.05.03
화폐, 페트로 달러의 시작  (0) 2023.04.29
화폐, 달러(USD)가 기축통화가 된 이유.  (4) 2023.04.28
골든크로스, 데드크로스의 정의  (8) 2023.04.2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