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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당연한 이야기 이겠지만, XRP의 가치가 상승한다는 것은 수요가 증가했다는 뜻이다. 즉 XRP 투자를 할 때, 눈여겨보아야 하는 것은 xrp의 수요 변화이다. 그렇다면 xrp 수요의 변화를 체크할 수 있는 수단은 무엇이 있을까? 오늘은 그것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ODL솔루션의 보급

 앞에서 말한 XRP의 수요 증가는 ODL솔루션의 보급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제부터  XRP 투자를 한다면 리플이 ODL솔루션을 얼마나 보급했는지 체크해야 할 것이다. 즉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XRP투자하기 위해선 호재성 기사가 아닌 객관적 자료를 가지고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리플의 호재 소식은 참 많다. 그러나 리플 회사 자체의 호재가 그대로 XRP의 가치 상승과 연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ODL솔루은 지난 글에서 말했듯 리플넷을 통해서 자금을 송금할 때 필요한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의미이다. 즉 XRP의 유동은 곧 전 세계에 ODL솔루션이 얼마나 보급되었느냐에 달렸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제 우리는 리플의 호재가 아닌 객관적 지표인 ODL솔루션의 보급률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ODL솔루션의 보급률을 확인할 수 있을까? 다행히 리플은 투명성을 중시하는 회사이다. 리플에서 발표하는 XRP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이를 알 수 있다.

 다들 2022년은 크립토 윈터였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러나 ODL솔루션은 이때 가장 부흥했다. 이 말은 필자가 하는 말이 아닌 리플이 스스로 평가를 내린 말이다. 현재까지 리플은 ODL솔루션을 40개까지 보급했다. 그럼 이제 ODL 관련 매출보고서를 살펴보겠다.

 

ODL솔루션 관련 매출보고서

매출

2021년 4분기 : 10억 3900만 달러(한화 약 1조 3,657억 원)

2022년 1분기 : 13억 5400만 달러(한화 약 1조 7,798억 원)

 21년에서 22년으로 넘어오면서 상승률이 무려 29.1%가 됐다. 2분기엔 21억 2500만 달러로 57.1%가 증가했으며 이 시기에 리플은 리투아니아의 결제 서비스 업체인 FINC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한 유럽과 멕시코 간의 ODL 솔루션을 연결했다. 계속해서 3분기엔 28억 1900달러를 벌며, 34.9% 상승을 보여주었고 이때 리플은 Travelex와 협력해서 브라질에서 ODL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브라질과 맥시코 간의 거래 허용되었다. 알다시피 브라질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엄청 중요한 도시다. 리플은 브라질이라는 핵심을 잡아 라틴아메리카 전역에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다. 이게 끝이 아닌 싱가포르의 FOMO pay, 필리핀의 가장 큰 비은행 송금 서비스 iRemit와 ODL솔루션 계약을 체결했다. 마지막으로 4분기 때엔 29억 6400만 달러를 벌며 5.1% 상승했다. 물론 앞의 결과들에 비해 소폭이지만, 크립토 윈터 기간에 꾸준히 상승한 것이다. 이 시기엔 유렵의 프랑스와 스웨덴 그리고 아프리카의 메이저 결제 제공업체와 제휴를 맺었다.

 odl솔루션의 2022년 한 해 동안 상승률을 계산하면 121.1% 정도가 된다. 물론 23년 1분기엔 29억 3000만 달러로 소폭 하락을 했다. 그럼에도 남미 최고의 암호 화폐 거래소인 Bitso와 ODL 계약을 맺었다. 우리는 이런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XRP를 해석해야 한다. 그런데 왜 ODL솔루션은 계속 확대되는 것일까?

 

ODL 솔루션이 계속 확대되는 이유?

 이유는 사실 간단하다. 바로 스위프트 송금 시스템 때문이다. 선진국 등에선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개도국과 남미, 아프리카 등의 지역에서 송금을 하는 것은 너무나 척박하다. 특히 다국적 기업들이 브라질, 멕시코, 인도, 동남아시아 등 특정 국가 및 지역과 자금을 주고받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주요 대형 은행들조차도 특정 지급 통로에서 자금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이 현재의 실정이다.

 이러한 전통 금융의 공백을 XRP가 매우고 있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2030년까지 국경 간 결제 비용을 약 100억 달러 이상 절약 할 수 있다는 보고서도 등장했다.

 그러나 리플은 금융권에서만 ODL을 도입하지 않는다. ODL 솔루션의 영역을 다양한 게 확장하고 있는데, 이는 국제 결제를 둘러싼 문제가 비단 은행, 결제서비스 제공업체, 금융기관 같은 금융권에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초연결 시대이다. 국제 결제에 대한 수요는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작년 한 해 국제 결제 구모는 약 156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한다. 그래서 이런 노다지를 리플은 놓치지 않고 ODL 솔루션을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무역, 농업, 이커머스, 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했다. 23년 2월 기준으로 리플의 ODL 파트너는 약 3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론

 우리는 리플이란 회사의 주식을 사모으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리플의 호재 소식에만 귀를 기우려서는 안 된다. 정확하게 우리의 타갯인 XRP와 연관된 리플의 소식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물론 ODL 솔루션 만으로 XRP의 가치를 온전히 판단하는 것도 멍청한 일이다. 더 다양한 지표를 봐야 한다. 그럴 때 그나마 덜 실수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XRP에 투자하자고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글 제목도 리또속이라고 하는 이유도 필자도 또 속을지 모른다는 전제를 가지고 글을 써간다. 그러나 속을 지라도 멍청하게 속는 것이 아닌 지혜롭게 속고 싶어서, 그럼 그나마 배운 것이라도 있어 다음 투자에 도움이 될까해서 이렇게 리플에 대해서 조사하면서 글을 쓰는 것이다.

 필자 개인은 리플이 잘되었으면 좋겠다.(투자를 했으니...) ODL 거래량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심지어 아시아 태평양을 중심으로 늘어난다고 한다. 특히 글로벌 금융의 중심지 중 하나로 평가받는 싱가폴도 그중 하나다. 최근엔 싱가포르에서 주요 결제기관 라이선스도 취득했다고 한다.  미래를 점칠 순 없지만, 분명 사람들은 자신의 재산을 지키길 원할 것이고 눈 뜨고 코베이는 것을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고 여기기에 XRP의 가치는 더 중요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투자는 본인의 몫이다. 지금도 600백원 때에 머무르는 이 동전주를 믿지 못하면 투자하지 말아라! 난 망해도 리플과 같이 망할 생각으로 가는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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