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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비트코인 채굴량(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말하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사카시 나카모토가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리먼 브라더스 사태)를 경험하며, 중앙 정부의 통제 속에 있는 화폐는 위험요소가 많다는 결론 속에서, 탈중앙화 되어 스스로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화폐를 도입하고자 만들어졌다. 그렇다면 관리자도 없는 화폐가 스스로 어떻게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가? 이는 제한된 재화의 가치는 일정 부분 유지되는 경제학적 개념에서 출발한다. 금과 은, 광물 자원들은 그 채굴 양의 한계가 존재한다. 물론 가치 보존이 한계 때문 만은 아니지만, 일단 돌멩이보다 금의 값이 비싼 것은 희소성 때문인 것은 맞다. 즉 가치란 희소성과 수요가 맞아 떨어질 때 생기는 것이다. 아무리 희귀하더라 해도 수요가 없으면, 살 사람이 없기에 가치가 없었진다. 

 이런 전반적인 입장에서 사카시 나카모토는 해시값 채굴을 통한 보상의 개념으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2009년에 개발했다. 그리고 여기에 한정된 재화를 대입하여, 비트코인은 개발 당시부터 2100만개라는 한계를 결정해 두었다.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 비트코인은 절대 2100만 개를 넘을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앞에서도 말했듯 비트코인은 2100만 개가 시장에 존재하는 것이 아닌 채굴이라는 행위를 통해 보상으로 얻게 되는 시스템이다. 

 수량의 한계는 쉽게 이해 될 것이다. 처음 만들 때부터 갯 수를 정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에 한계를 정해 두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비트코인을 얻는 방법이 채굴이란 것인데, 이는 연산게임이다. 즉 각 컴퓨터가 문제에 맞는 답을 찾아내면, 그 답을 가장 빨리 찾은 컴퓨터에게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컴퓨터 성능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것인데, 컴퓨터는 계속 발전을 한다.

 CPU와 GPU등 핵심 부분이 급속도로 발전한다. 이미 애플의 경우만 하더라도 10년 전에 맥 컴퓨터의 CPU를 인텔 등의 것을 사용했는데 현재는 애플 실리콘이라는 이름으로 M 시리즈 칩셋을 탑재하고 있다. 심지어 매년 발전하는 성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무슨 말인가! 컴퓨터 사양에 따라 채굴 속도가 결정되는데 아직도 비트코인 채굴 문제가 10년 전의 문제를 낸다면, 현재의 컴퓨터는 그 문제를 너무 쉽게 푼다는 것이다. 문제가 쉽게 풀린다는 것은 채굴이 쉽게 된다는 것이고 보상인 비트코인의 수가 많아진다는 뜻이다. 만약 이에 대한 해결책이 없다면, 한계로 잡아놓았던 2140년은 의미가 없어지고 그전에 채굴이 끝날지 모른다. 다른 말로 하자면, 시장에 수요보다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몇배는 늘어날 것이다.

 비트코인 반감기란?

 이러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시스템이 바로 비트코인 반감기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비트코인의 가치 하락을 방지하고자 생겨난 시스템이다. 이 반감기 덕분에 비트코인이 등장하고 10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비트코인이 다 채굴되지 않았으며, 그 가치도 지켜지고 있다.(물론 안정되었다고 할 순 없지만) 이 반감기 시스템은 2140년까지 진행될 것이다. 반감기 시스템으로 인해 마지막 비트코인이 채굴되는 시기가 2140년인 것이다.

 그렇다면 반감기는 어떻게 나타나는 것인가? 4년의 한 번씩 찾아온다. 이 때 나타나는 특징은 비트코인의 채굴의 난이도를 상향시킴으로 속도를 느리게 만드는 것이다. 참고로 채굴이 쉬운 것이 아니다. 채굴 장비를 갖추는 것만도 많은 돈이 투자되고 전기세 등 엄청난 투자가 동반되어야 채굴에 성공할 수 있다. 현재는 점점 더 어려워져서 기업처럼 운영하는 것 아니면, 채굴은 엄두도 못 낸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노동력을 들여 채굴할 수 있는 량, 채굴량(보상)은 어떻게 될까? 비트코인이 세상에 첫 등장한 2009년부터 첫 반감기인 12년도까진 1블록을 채굴할 때, 50 BTC를 얻었다. 지금 생각한다면 엄청나게 환상적인 숫자이다. 처음에 이렇게 채굴량이 높게 측정된 이유는 2009년 당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그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즉 일명 어그로를 끌고자, 여러 이벤트와 함께 채굴량도 높았던 것이다.


비트코인 반감기 기간

 이젠 역대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해서 알아보자. 비트코인이 처음 등장하고 4년 뒤는 2012년이다. 이 때까지 비트코인은 1브록을 채굴할 시 50개의 비트코인을 보상했다. 그리고 2013년에 첫 반감기가 오면서 비트코인은 1블록당 50개의 반인 25개의 비트코인을 보상으로 제공했다. 이런 식으로 4년에 한 번씩 1블록 채굴할 때 보상되던 비트코인의 수가 반으로 감소한다. 이렇게 계속 작아지다. 총량인 2100만개가 모두 채굴 될 시 채굴은 멈추게 된다. 

 아래는 반감기 기간을 간략히 정리한 표이다.


2009 ~ 2012 : 1개 블록당 50개
2013 ~ 2016 : 1 블록당 25개
2017 ~ 2020 : 1 블록당 12.5개
21 ~ 24 : " 6.25개
25~28 : 3.125
29~32 : 1.5625
33~36 : 0.78125
37~40 : 0.3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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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0년 0개

 2140까지 기록하다 보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여기서 마무리하겠다. 보시면 확인이 가능하듯, 정확하게 절반씩 채굴량이 줄어든다. 그리고 이 반감기는 비트코인 가격에 아주 큰 영향력을 미쳐왔다. 

역대 반감 날짜

2012년 11월 28일
2016년 7월 9일
2020년 5월 11일

이 시간을 기점으로 비트코인은 가격의 파도를 타게 된다. 심각하게 상승할 땐, 일명 최고의 불장은 3번째 반감기로 6만 달러까지 상승했었다. 한국 돈으론 8천만 원이다. 그야말로 새로운 부자들의 탄생의 시기였다. 물론 이땐 필자도 코인에 관심을 두지 않았기에 잘 몰랐다. 그러나 이젠 아니다. 물론 다가오는 반감기가 저번과 같을 것이다. 예측할 순 없다. 그러나 현재 비트코인 ETF 승인도 앞두고 여러 호재들이 있는 상황 가운데, 24년 3~5월로 예상되는 다음 반감기는 좋은 타이밍이 될 수도 있다.

2. 과거 비트코인 반감기 및 시세


 자 그럼 여기선 역대 반감기와 그때 비트코인의 시세를 알아보겠다.

일반적으로 점점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어려워지고 반감기를 거치면서 채굴 원가도 증가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 주었다.

1. 비트코인의 첫 반감기 : 12년도 11월 28일
   12년 11월 28일 : 12달러
   13년 4월 최대 250달러까지 상승 후 60달러까지 하락
   13년 11월 : 다시 1.160달러까지 상승 후 200달러까지 하락
   약 10 ~12배 상승

2. 두 번째 : 16년도 7월 11일
   16년 7월 11일 : 약 700달러
   17년 12월 약 2만 달러까지 상승
   18년 12월 : 약 3천 달러까지 하락(바닥 가격이 평균적으로 6천 달러에서 1만 달러 횡보)
   약 10 ~ 13배 상승

3. 세 번째 : 2020년 5월 4일
   20년 5월 4일 : 약 9천 달러
   21년 11월 : 약 6만 달러까지 상승
   22년 9월 : 약 2만 ~ 3만 달러 
   현재 23년 9월 : 2만 6천

    반감기 전 비트코인 12개월 동안 19% 상승
 

결론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약 540일 동안 688.31% 상승해 21년 11월 8일 당시 [최고가 6만 7천549 달러] 도달했다. 그렇다면 다시금 2만 중반으로 떨어진 비트코인이 다시금 반감기를 통한 조정과 현물 ETF 등의 호재가 겹친다면, 좋은 소식을 안겨 주지 않겠는가?

 필자는 여유 자금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코인에 투자하고 있다. 내 코인 포트폴리오 중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45%이다. 물론 많은 돈은 아니지만, 필자는 계속 꾸준히 부어 다가오는 반감기까지 달려볼 생각이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이다. 필자는 계속 공부하면 할수록 코인은 급변하는 시대의 물결 속에서 다음의 물길이 될 것으로 보이기에 투자한다. 그러나 투자의 대가들 중 어떤 이들은 코인을 비판하고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필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필자가 보고 듣는 이야기가 필자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글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필자의 글만 믿지 말고 잘 조사한 후 본인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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